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왔노라, 보았노라, 이겼노라 (문단 편집) == 개요 == [[라틴어]]: Vēnī. Vīdī. Vīcī.[* 고전 라틴어: 웨니 위디 위키, 고전 라틴어 한국어 표기: 베니 비디 비키, 교회 라틴어: 베니 비디 비치] [[이탈리아어]]: Venni. Vidi. Vinsi. [[에스파냐어]]: Vine. Vi. Vencí. [[프랑스어]]: Je vins, Je vis, Je vainquis.[* 구어에서 많이 사용되는 복합과거 시제를 써서 "Je suis venu, J'ai vu, J'ai vaincu."라고도 한다.] [[영어]]: I came, I saw, I conquered[* 간결함을 살리기 위해 Won(Win)으로 의역하는 경우도 있다.]. 기원전 47년, [[율리우스 카이사르]]가 [[폰토스 왕국]] 국왕 [[파르나케스 2세]]를 [[젤라 전투]]에서 간단히 이기고 나서 원로원에 보낸 편지의 전문이다. 각각 venire, videre, vincere의 [[1인칭]] [[현재완료형]][* 단 라틴어의 현재완료형은 영어의 현재완료 시제가 아니라 과거형에 대응되는 시제이다. 이러한 이유로 라틴어 현재완료형을 과거형으로, 미완료과거형을 반과거로 부르는 곳들도 있다.]으로, [[간결체|쓸데없는 서술을 과감히 생략하면서도]] 인상깊은 핵심만은 남기고, 게다가 의도적으로 [[운율]]까지 맞춘 카이사르 특유의 위트와 문장력이 드러난 명언이다. 직역하면 "(내가) 왔다, 봤다, 이겼다."와 같은 간단한 문구이다.[* 원문 veni, vidi, vici는 모두 단독으로도 문장 종결형으로 쓰일 수 있는 형태이므로 한국어로도 일반 종결형으로 쓰는 게 적절하다.] 그러나 이런 식으로 번역하면 1인칭 주어가 생략되기에 '-노라'를 사용했다. '-노라'('ᄂᆞ+오+다')의 구성 성분 중 '-오-' 부분이 [[중세 한국어]]에서 1인칭 일치소[* 유동석의 1995년 서울대 박사논문 "국어의 매개변인 문법"[[https://primoapac01.hosted.exlibrisgroup.com/permalink/f/1l6eo7m/82SNU_INST21486336510002591|#]]에 따르면, 영어에서 주어가 3인칭이면 동사에 -es 를 붙이듯, 중세 한국어에서도 1인칭 주어에 일치하여 동사에 -오 를 붙였다.]이었음을 고려하면 '1인칭' 현재완료형이라는 면을 적절하게 살렸다고 볼 수 있을 듯. 하지만 'ᄂᆞ'는 현재형이었는데도 '-[[었]]-'이 붙은 걸 보면 '-노라'가 이미 고풍적인 의미로 굳어진 후의 일이긴 하다. 중세 한국어 때의 용법대로면 'ㅆ도다' 형태이다.[* 따라서 제대로 중세 한국어 식으로 번역하면 "왔도다, 봤도다, 이겼도다"가 되어야 한다.] 아무튼 그 덕에 멋들어진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